▲ 17일 돌고래호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정밀감식이 실시됐다. ⓒ뉴스제주

돌고래호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정밀감식이 실시됐다.

17일 오전부터 실시된 돌고래호 선체에 대한 합동정밀감식에는 해경(5명)을 포함해 국립 과학수사 연구원(5명), 선박안전기술공단(1명), 해양안전심판원(3명), 해경정비창(2명) 등 총 16명이 참여했다.

특히 돌고래호 생존자 3명의 진술을 분석한 결과 사고 당시 엔진상태(엔진 내부결함, 불량연료유, 침수여부 등)가 감식에 있어 중요한 사안으로 검토되면서 엔진 분야 전문가도 이번 합동정밀감식에 참여했다.

이날 합동정밀감식에 대해 해경은 "선체 및 기관 추진기 전반에 대해 실시됐다"며 "이후 감식 결과를 국과수로부터 통보 받아 전복 원인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경은 "지난 16일 오후 6시 5분경 하추자도 남동방 7km에서 발견된 시신은 오늘(17일) 오후 4시경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DNA를 채취해 국과수에 의뢰한 후 신원확인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수색 상황에 대해 해경은 "오늘 수색에는 해경 26척, 해군 2척, 관공선 8척, 어선 37척 등 함선 73척이 해상 수색을 하고 있고, 항공기는 10대(11회)가 예정되어 현재 수색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경은 "민・관・군 800여명을 동원해 추자도 및 제주도 해안가 수색을 계속 실시하고, 잠수사 60여명을 투입해 추자도 해안의 수중 및 해상수색도 계속 실시하고 있다"며 "전복 낚시어선 실종자가 추자도 해안가에서 발견됨에 따라 제주방어사령부 병력 60여명, 해경인력 20여명이 추가로 추자도에 투입되어 해안가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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