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지사, 신원섭산림청장과 면담에서 재선충병 방제사업비 적극지원 요청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신원섭 산림청장에서 제주 청정 산림을 훼손시켜 나가고 있는 제선충병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 신원섭 산림청장은 권영수 제주도 행정부지사와 함께 산림청 헬기에 탑승하여 애월읍 수산오름 방제현장 등 도내 재선충병 발생현황을 돌아봤다.ⓒ뉴스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신원섭 산림청장이 21일 제주를 방문해 원희룡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면담하고, 권영수 행정부지사와 함께 산림청 헬기에 탑승하여 재선충병 발생상황을 항공예찰하고 방제현장을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회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는 “고사목 발생밀도를 낮추고 지속적으로 피해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방제예산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후 “올해 재선충병 피해고사목 제거를 위하여 국비 50억원 추가지원과 내년도 산림병해충 방제사업비 270억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신원섭 산림청장은 충분히 공감하고 적극지원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신 산림청장은 애월읍 수산오름 방제현장을 시찰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피해확산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산림청장의 제주방문은 지난 3월에 이어 올 해 두 번째로 소나무재선충병 3차방제(‘15. 9 ∼ ’16. 8)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제주지역 고사목 추가발생 실태를 직접 확인하여 중앙단위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

한편,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추진된 2차방제 기간 동안에는 고사목제거 514천그루, 나무주사 576ha, 항공방제 2천ha, 지상방제 3천9백ha, 집합페로몬 방제 1천ha를 완료했다”며 “9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추진되는 3차 방제기간 동안에는 고사목제거와, 나무주사, 항공·지상 방제 등 임업적 방제를 동시에 실시하고 방제품질 향상을 위해 사업장별로 책임감리원, 감독 및 준공검사 공무원 증원 배치, 환경단체 등과 공동으로 예비준공검사 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환경단체로 하여금 사업권역별 방제작업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또한 국립공원 접경지, 문화재 지구, 곶자왈 지역은 예방용 나무주사를 확대(1000ha)시행 하여 예방차원의 재선충병 방제작업에 힘써 나가기로 했다”며 “재선충병방제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함으로서 제주지역에 적합한 방제전략 추진과 해송림의 생태적 건강성 회복을 위한 총력방제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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