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진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UN)연설이 전 세계에 TV로 생중계된다고 아리랑TV가 24일 밝혔다.

아리랑TV(사장 방석호)는 “우리나라 방송사상 최초의 일”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UN연설 전 세계 동시 생중계는 지난 7월, 아리랑TV의 UN채널(UN In-house Network) 진입에 따라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아리랑TV는 오는 26과 28일(미국 뉴욕 현지시간), 각각 박근혜 대통령의 UN개발정상회의 및 제70차 UN총회 기조연설을 아리랑UN채널의 쌍방향 케이블을 통해 106개국 1억2300만 시청가구를 대상으로 생중계한다.

특히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2시에 진행되는 박 대통령의 UN총회 기조연설은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중국의 시진핑 주석,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등 이른바 ‘빅샷’ 순서에 이어 생중계되면서 세계 각국의 시선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통령의 UN연설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12시와 29일 오전 2시, 두 차례 생중계 된다. 아울러 27일 오전 2시, 30일 오전 10시에 UN연설 분석 및 한반도 정세를 둘러 싼 주변국 동향 등을 진단하는 두 번의 ‘특별 좌담회’를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방석호 사장은 “광복 7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에 대통령의 UN연설이 전 세계에 동시 생중계된다는 점에서 우리 방송사의 또 다른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아리랑TV의 책무가 막중한 만큼, 단순히 국가홍보를 뛰어넘어 ‘미디어 공공외교관’ 역할도 강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방송사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아리랑TV는 지난 7월부터 한국과 UN본부 간 송수신망 및 UN본부 내부 설비를 완료하고, ‘Korea Arirang’이란 이름으로 UN채널(UN In-house Network) 65번을 통해 한국관련 영어뉴스 및 시사정보 프로그램 위주로 공식 방송을 시작했다.

아리랑TV는 현재 총 8기의 해외위성을 통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를 비롯해 미주,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대양주 106개국 1억2300만 시청가구를 대상으로 24시간 방송하고 있다. 주 언어는 영어이며, 비영어권 국가에서는 중국어, 스페인어, 아랍어,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한국어 더빙 또는 자막으로 방송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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