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154야드)에서 PGA 투어 챔피언십 첫날 14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이를 바라보고 있다. 그는 이날 버디 6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5-09-25
【서울=뉴시스】정성원 기자 =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페덱스컵 우승이 걸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25만달러·우승상금 125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스텐손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1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6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3타를 쳤다.

이번 대회에는 우승상금 125만 달러 뿐만 아니라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인 1000만 달러(약 119억원)가 걸려 있다.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까지는 제이슨 데이(호주)가 6680점을 따 2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2288점이라는 큰 점수차로 따돌렸다.

그러나 최종전을 앞두고 모두 무의미해졌다. 순위만 남고 점수는 날아갔다. 1위 데이는 2000점, 5위 버바 왓슨(미국)은 1280점을 새로 부여받게 된다.

이번 대회 우승시 2000점을 얻게 된다. 5위까지는 우승하면 자력으로 1000만 달러를 손에 넣을 수 있다.

현재로서 1000만 달러에 가장 가까운 남자는 페덱스컵 랭킹 4위인 스텐손이다. 그는 이날 맹타를 휘두르며 2위 폴 케이시(잉글랜드)를 2타차로 따돌렸다.

스텐손은 2013년 도이치뱅크 챔피언십과 투어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페덱스컵을 들어올린 경험이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잭 존슨과 함께 스텐손에게 3타 뒤진 4언더파 66타 공동 3위에 자리잡았다.

매킬로이의 페덱스컵 랭킹은 11위로 우승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한 후 랭킹 1위 데이가 6위 아래로 떨어지기를 바라면 된다. 2~5위 선수들도 상위권을 차지해선 안된다.

페덱스컵 2위인 스피스는 케빈 나, 브랜트 스니데커(이상 미국) 등 5명과 함께 5타차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랭킹 1위 데이는 스텐손과 6타차인 1언더파 공동 11위로 다소 주춤했다.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4), 페덱스컵 3위 리키 파울러(미국)도 공동 11위다.

유일하게 한국선수로 출전한 배상문(29)은 3오버파 73타 공동 23위로 주춤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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