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개척을 향한 제주특별자치도와 도내 기업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시장 개척에 도내 기업들이 적극 참여하면서 수출상담과 수출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향후 해외시장 개척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8개 기업이 스페인, 터키, 캐나다, 베트남 등 세계 각국 전시회에 개별적으로 참가해 외연을 확대한 결과 219건 2,388천 불의 계약 상담과 11건 1,464천 불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특히 도내 해삼 전문 수출가공업체인 어업회사법인(주)오션스타(대표 김창범)인 경우 개별박람회 참가 시 발굴된 현지 바이어를 통해 홍콩에 약 200kg(원물기준 5톤) 340천 불을 수출했으며, 미국 · 캐나다 등지에도 연 700천 불 수출실적을 거뒀다. 내년에는 중국 내륙시장에도 진출 할 예정이다.

키토올리고당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생산업체인 (주)건풍바이오 제주(대표 오천금)에서는 지난 7월 바이오타이완(BioTaiwan 2015) 전시회에 참가해 대만지역 현지 유통업체에 최초로 70천불 수출성과를 이뤄 현지시장 개척에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수출상담이 이루어진 참가기업의 제품들은 향후 해외바이어와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시장조사, 업체방문 등으로 추가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제주도가 내수에 머무르고 있는 수출기업의 해외 바이어 발굴 및 거래선 확보 등 수출기업화를 위해 세계 전역에서 개최되는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따른 성과로 풀이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남은기간 동안 해외 민간네트워크를 통한 해외시장성 평가와 해외마케팅 지원지침 등을 반영해 선정된 11개 도내 기업이 광저우 국제미용박람회, 중국서부수입전시회 및 국제투자교역회 등 각 품목에 맞는 개별박람회에 참여, 현지 맞춤 비즈니스에 타깃 마케팅을 추진하는데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세계교역 둔화 등 우리의 수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제주상품이 신흥시장 진출을 통해 경제 돌파구를 찾도록 2016년 예산에 반영해 신 유통망 확보, 할랄 및 동남아시아 등 시장 다변화를 겨냥한 마케팅 지원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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