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창사 47주년 여론조사 결과 발표
영리병원 반대 67.6%, 대형 카지노 반대 69.4% 등 반대여론 우위

제주도가 대법원 판결 이후 좌초위기에 놓인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특별법 개정이라는 카드를 내민 가운데 "(사업을)원점에서 검토해야한다"는 도민의견이 "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MBC가 창사 47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양형 주거단지 공사중단 이후 추진방향에 대해 59%가 "대법원의 판결 취지에 따라 원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 휴양형 주거단지 공사중단 이후 추진방향을 묻는 질문에 "원점 재검토" 59%, "특별법 개정" 27.1%, "모름·무응답"이 13.9%를 차지했다. 출처-제주MBC

"제주 특별법을 개정해서 공사를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27.1%에 그쳤으며, 모름·무응답은 13.9%를 차지했다.

중국 녹지그룹이 추진하는 영리병원과 관련해서는 반대 67.6%, 찬성 24.9%, 모름·무응답 7.5%순으로 반대의견이 찬성의견보다 세배 가까이 높았다.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투자자에게 이익 잉여금 배당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이 55.4%로 찬성한다 31.6%는 의견보다 높았다.

최근 신화역사공원, 드림타워 등 중국 자본이 잇따라 추진하고 있는 대형 카지노에 대해서도 반대 69.4%, 찬성 24.1%로 반대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신화역사공원·드림타워 등이 추진하고 있는 대형 카지노에 대해 묻자 69.4%가 반대했고, 24.1%가 찬성, 6.5%가 모른다(무응답)고 답했다. 출처-제주MBC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가운데 2015년 9월 19일 하루간 19세 이상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방법은 유선전화 임의 전화번호 걸기 방식으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은 10.2%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