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남북정상선언 8주년 기념 학술토론회 참가

 
원희룡 지사가 "제주와 북한 간 크루즈사업이 물꼬만 트이면 파급 효과가 큰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노무현재단이 10.4 남북정상선언 8주년을 맞아 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국제심포지엄 학술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동아시아와 유럽, 평화를 향한 동행"을 주제로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이 토론자로 함께 참여, 지방자치단체와 북한의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원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5년 제주를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했던 것을 상기하며 "남북교류 분야에서 5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감귤·당근 북한 보내기 사업, 제주-북한 크루즈 라인 개설, 한라에서 백두까지 남북한 교차관광사업, 한라산과 백두산 생태환경보존 공동협력사업, 북한 측의 제주포럼 초청 사업을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특히 크루즈 사업과 관련 "크루즈 사업은 북한으로서도 경제적으로도 실익이 있으면서 부담이 덜한 부분이다. 교류 물꼬만 트이면 속도가 붙고 파급 효과가 큰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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