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하이난 성’, 도청에서 5일 우호협력 강화 협약 체결…미래지향적 교류 실행계획 공동 수립
20년 우정을 쌓아온 제주와 중국 하이난 성이 자매도시 우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하는데 합의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류츠구이 하이난 성장은 5일 도청 삼다홀에서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양 지역은 협약에서 그동안의 교류를 바탕으로 앞으로 관광․문화․ 교육․체육․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지역은 미래 지향적인 교류 협력을 위해 '제주도-하이난성 자매도시 우호협력 강화 실행계획(2016-2020)'을 공동 수립하기로 합의했다.이와 함께 섬관광정책포럼의 지속적인 발전에 양 지역이 함께 노력하고 관광상품 및 국제크루즈 관광노선 개발 등 관광분야 협력도 강화해 한국과 중국의 관광교류 규모 2천만명 달성에 적극 노력에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지역은 교류협력의 내실화를 위해 협력사업과 공동 관심사에 대한 협의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원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제주와 하이난은 자매결연 20주년과 함께 한중 인문교류 테마도시로 선정되는 큰 경사를 맞았다"며 "오늘 업무협약은 새로운 20년을 시작하는 역사적인 첫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원 지사는 "과거 제주와 하이난은 변방의 섬에 불과했지만 21세기 현재는 동북아를 대표하는 섬 관광지이자 국제교류 거점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공항과 크루즈 면세점, MICE, 헬스케어 등에서 서로 윈-윈 할 수 있도록 더욱 자주 만나 서로의 공통분모를 찾아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류추구이 성장 등 하이난 성 방문단은 이날 제주문예회관에서 개막하는 하이난의 날 행사(10.5~10.9)와 영어교육도시 방문, 하이난 성 관광설명회에 참석한다.
그리고 6일에는 서귀포 켄싱턴 호텔에서 열리는 ITOP포럼에 참석하고, 오후 8시에는 제주아트센터에서 ‘하이난 성 민속 가무단’ 공연을 관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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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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