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도 점차 업그레이드화 되고 지능적으로 변종하고 있다.

과거의 욕설과 비난에서 이제는 철저히 준비되어 계산된 여론몰이로

예전의 악플이라 함은 단지 해당당사자에게 욕과 비난, 더 나아가면 가족들까지 포함하여 인신공격으로 정신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주었다.

단지 자신만의 화풀이의 한 방법으로 무조건적인 비난과 욕설대상으로, 그리고 자기의 사상과 반대의 의견을 지난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상처를 보호한다는 오류된 의식의 일환으로 무차별적인 악플을 달았었다.

이러한 악플로 몇몇의 연예인들의 소중한 삶을 포기했었으며, 일반 시민들도 마녀사냥의 먹이감으로 몰려 결국 이 나라를 떠난 경우도 발생하였다.

그러던 악플의 스스로 변종이 되어, 점차 업그레이드화 되어 자신만의 대상이 아닌 다른사람들의 힘을 모아서 자신의 이익을 대변시키려는 선동적인 모습으로 변화되어 갔다.

이러한 방법으로 동영상을 짜깁기하던지, 어느 한 사진이나 일면을 확대, 분석하여 교묘하게 설정화시켜 어느 누가봐도 ‘그럴수도 있겠다’의 개념에서 좀 더 치밀하게 계산된 또 다른 설정의 도구를 이용하여 ‘진짜로...’에서 ‘정말 이구나’로 변화시키게 만들어 버린다.

언론에 종사하면서, 몇년을 지켜보면서 이러한 사례에 깜짝 깜짝 놀랄 때가 많다.

일반인의 사례는 잘모를것이라 여겨져 연예인을 대상으로 살펴보면 아마도 대표적으로 ‘골드미스가 간다’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알수 있다.

 

 

처음 sbs'골드미스가 간다'라는 프로그램관련하여 루머가 돌기 시작하였을때, 해당 방송사 프로그램 게시판에 들어갔는데 엄청난 비판의 글들이 올라왔다.

이글들의 근본을 찾기 시작하였고 결국 한 장의 사진과 출발점이 되는 내용을 읽어 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게인적인 시각차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댓글들이 점차 눈덩이처럼 강력하게 불어나더니 결국 이글에 동참하지 않으면 철저히 비난당하고 해당 방송사의 작가가 해명한다는 식의 왕따아닌 왕따로 내몰리곤 하였다.

지금도 완전해소되지 않아 이에 관련된 글이 올라오기도 하지만 그 글들을 읽어보면 정말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절묘한 상황 설정과 그간의 보여진 모습에서의 한순간의 포인트로 집중조명함으로, 철저하게 계산되어 이에 대하여 자세한 사항을 잘모르게 되면 '정말 그렇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또 다른 예는 아마도 현재 여성 아이돌 그룹에서 리더그룹으로 활동하는 소녀시대가 아닐가 한다.

컴백하자마자 티파니 왕따, 치마사건과 제시카 욕설사건 등이 잇달아 터지면서 혼란속에 빠지게 되었다.

해당 동영상의 절묘한 포인트와 친절하게 묘사된 상황적 설명이 해당 당사자가 해명하지 않으면 큰 수렁으로 빠져들게 만들어 버린다.

해당 당사자인 소녀시대마저 “정말 이런 오해가 생길수 있겠구나”라는 말을 공식자리인 라디오프로그램에서 해명할 정도이니까 말이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이렇게 철저히 계산되고, 또한 치밀한 계획적인 두뇌를 누군가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곤란에 빠지게 하려는 그들의 놀라운 능력에 너무나도 안타깝다.

그 좋은 혜안과 철저한 스토리 적용은 또 다른 여건으로 발전, 개선시켜 나간다면 어두운 터널에서 혼자만의 검은 상상의 나래를 펼칠것이 아닌 밝고 넓은 공간에서 더 발전된 일을 할 승산이 있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이와반대인 상황도 있었다.

악플은 아니지만 이러한 철저한 분석과 끈질긴 노력으로 한 방송사로부터 사과를 얻어낸 상황도 있었다.

얼마전 모 방송국의 음악프로그램에서 모든 가수들이 공연 후 내려오는 상황에서 대형 조명탑이 무너지는 사건으로 몇몇의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났다.

방송이 끝나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상황에서 해당 방송국에서 공연에 참석한 이들의 입으로 그리고 해당 방송사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하여, 그리고 각 언론에 제보로 눈덩이처럼 커지게 되었고, 이에 각 언론사들과 시청자들의 항의와 사과요구로 결국 해당 방송사는 정식으로 시청자들과 그날 참여한 가수들에게 재발방지 사과를 얻어냈다.

이처럼 소수의 사람들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상황을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반박으로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하여 사용하는 것이 누군가의 마음을 상처내고, 누군가에게만 해당됨을 넘어 그의 가족들, 그리고 주변인들에게 피해를 주는 그런 끔직한 상황이 아니였으면 한다.

다행스럽게도 제주에서 시작된 설플달기 운동이 많은 참여자가 생겨나기 시작하고 있고, 이러한 운동이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누군가에게 좋은말과 함께 칭찬을 하고, 그 칭찬을 받은 이가 또 다시 다른이에게 전파해 나간다면 보다 나은 사회가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연예인, 아니면 일반인들에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골탕을 입힐 좋지 않는 목적으로 관련 자료를 준비하고 분석할 시간과 노력정도의 의지면 당신은 그 사람보다 훨씬 나은 사람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음을 스스로 인지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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