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자연자원과 신화, 역사 등 제주의 이야기를 발굴하는 '2015 제9회 제주로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중·단편 시나리오 공모전'의 입상 작품들이 가려졌다.

이번 공모전의 최우수상은 김리안씨(부천)가 출품 한 '천상제주'가 선정됐다. 우수상으로는 안정이씨(제주)의 '올레길 정다운 찾기', 가작은 김용선씨(제주)의 '길에서', 홍순억씨(고양)의 '곶자왈', 이희범씨(김포)의 '아버지의 땅' 등 총 5편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으로 선정 된 '천상제주'는 어느 날 지진으로 제주도가 해수면으로부터 200M 하늘로 떠오르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수상을 수상한 '올레길 정다운 찾기'는 올레길을 순례자의 길로 승화시키며 관심을 끌었다. 가작 '길에서'는 시한부의 삶을 사는 노인과 뭍을 꿈꾸는 소녀의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또한 '곶자왈'은 곶자왈을 통해 4·3사건을 균형잡힌 시각으로 표현했다. '아버지의 땅'은 감귤밭을 둘러싼 부자간의 갈등과 화합을 단편에 잘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제주영상위원회 2층 회의실에서 열리며, 이후 시나리오 공모전에 당선 된 작품들은 실제 제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주 시나리오 마켓'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의 영상제작자들과 공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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