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타 시․도 도시민들이 제주에서 오감을 느끼는 체험을 전개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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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0월 14부터 16일, 그리고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총 2회에 걸쳐 6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간 ‘제주살이 체험’ 팸투어를 실시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제주 순유입 인구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이주 전에 독특한 제주문화 이해, 귀농현장 체험 등 사전 정보 제공으로 이주시 조기 정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마련 된 것.

제주도는 지난 9월 홈페이지 ‘제주살기’ 사이트 등을 통해 일정별 참가자를 모집(선착순)하였고, 모집 결과 참가자 중 서울·경기권 등 대도시 거주자가 8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리고 연령별로는 50대 62%, 60대 25%, 40대, 70대가 각각 7%, 6%로 나타나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년 사이 출생)의 은퇴를 고려한 이주지로서 제주를 꼽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팸투어 참가자들은 2박3일 동안 중산간 농촌마을 탐방을 시작으로 제주이해 강좌, 선배 정착민과의 만남, 제주 농업현황 소개와 영농 수확 현장 견학 등 귀농 체험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이중섭 문화의 거리를 통해 카페, 공방 등 선 정착민들의 문화예술 및 창업활동 등을 직접 둘러보게 된다.
이외에 이주시 필요한 부동산, 창업 등을 관련 실무 전문가를 통해서 직접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에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타 시․도 도시민들에게 말로만 들었던 제주 이주 열풍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주 준비도 꼼꼼하게 체크하여 이주시 도민의 일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을 더욱 내실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처음으로 30명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당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강사진 운영, 정착사례 공유, 영농 체험 등 전반적으로 프로그램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4.93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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