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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국어문화원(원장 배영환)은 569돌 한글날을 기념해 지난 9일 제주웰컴센테 웰컴홀에서 ‘제9회 전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어 우수자 13명에게 제주대총장상과 부상을 시상했다.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치러진 이날 대회에는 일본ㆍ중국ㆍ캄보디아ㆍ네팔ㆍ인도 키르기스스탄ㆍ러시아 등 14개국 30명의 출연자가 나와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대회 일반부 금상은 네팔 국적의 서리타 커날 씨의 ‘한국에서의 생활’, 학생부 금상은 몽골 잠스랑자브 사랑블렉 씨의 ‘한국에서의 생활’이 각각 차지했다.

대회가 열린 제주웰컴센터 1층에서는 ‘우리말이 아파요’ 사진 패널 30여 점이 전시돼 관심을 끌었다. 문화체육부와 그룹 부활이 만든 ‘언어문화개선을 위한 안녕 우리말-노래처럼’ 등 한글 관련 영상 상영도 있었다.

한편 제주대 국어문화원은 이날 최고상인 대상 수상자가 예전에 금상 수상자로서 대회 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긴급 심사위원회의를 열고 대상을 취소했다.

다음은 부문별 입상자과 시상 내역
▲일반부 △금상=서리타 커날(네팔ㆍ서귀포시 남원읍) ‘한국에서의 생활’ △은상=크얄(키르기스스탄ㆍ제주시 화북1동) ‘나의 미래는 한국’, 카빌루스 체릴(필리핀ㆍ서귀포시 강정동)의 ‘현진아, 고생 많았어’ △동상=리소쿤 티어리(캄보디아ㆍ서귀포시 대정읍) ‘사투리가 편해요’, 진희(중국ㆍ제주시 연북로) ‘NO.1 나라, 한국’, 다오티 탄뚜엔(베트남ㆍ제주시 구남로).
▲학생부 △금상=잠스랑자브 사랑블렉(몽골ㆍ제주대 경제학과)의 ‘한국에서의 생활’ △은상=나카무라 마사야(일본ㆍ제주대 생물산업학부) ‘2년 동안의 한국 생활’, 전수청(중국ㆍ제주대 국어국문학과)의 ‘행복’ △동상=사울레(카자흐스탄ㆍ제주대 정치외교학과)의 ‘나만 아는 이야기’, 오시마 미유(일본ㆍ제주대 국어국문학과)의 ‘동서남북 대학생활’, 스리야코 프린세스 졸리아 블레스(필리핀ㆍ제주대 국제교류본부) ‘드라마 속 한국’ △인기상=토올(몽골ㆍ제주대 에너지공학과) ‘기회를 기다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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