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 등 성과 이뤄
한림공고 백재영 군 금메달, 양우성 군 동메달, 서귀산과고 양청원 군 삼성 후원상 수상

제주도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전국에서 자신들의 뛰어난 기량을 보여줘 화제가 되고 있다.

▲ (좌측부터)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통신망분배기술 직종에서 한림공고 전자과 3학년 백재영 군이 금메달, 양우성 군이 동메달, 목공 직종에서 서귀포산과고 3학년 건축과 양청원 군이 삼성 후원상 수상했다.ⓒ뉴스제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통신망분배기술 직종에서 한림공고 전자과 3학년 백재영 군이 금메달, 양우성 군이 동메달, 목공 직종에서 서귀포산과고 3학년 건축과 양청원 군이 삼성 후원상을 수상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쾌거는 지난 2014년에 이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동메달, 특별상까지 3개의 메달을 수상하게 된 것.

울산광역시 일원의 5개 경기장에서 지난 10월 5일부터 10월 12일까지 열린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도내 특성화고에서는 5개교, 14직종에 학생 28명이 참가했다.

한림공고(교장 장문일)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통신망분배기술(지도교사 이성근)분야에서 금메달, 동메달을 수상하였고, 서귀포산업과학고(교장 강원효)는 학교 최초로 건축(목공)분야(지도교사 강정윤)에서 삼성후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통신망분배기술 직종은 한림공고 전자과 이성근 교사의 지도아래 선수들과 주말은 물론 방학까지 불철주야 기능연마를 한 결과,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2009년(은메달, 동메달), 2010년(은메달), 2011년(금메달, 동메달), 2014년(금메달, 동메달)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금메달, 동메달을 수상하게 됐다.

또한, 이성근 교사가 지도한 이승엽 군은 2015년 브라질 상파울로국제기능올림픽에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한림공고 전자과의 통신망분배기술 실습실은 전국 최고 수준의 기능인재를 양성하는 첨단기술의 산실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7년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제주 유치를 신청하고 있는 시점에서 올해 14개 직종의 선수와 지도교사들이 많은 시간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전국의 벽이 높아 통신망분배 직종을 제외하고는 근소한 차이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며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모여 기술과 노우하우가 쌓이고 있어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 등 향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며 더 나아가 특성화고의 기술교육을 통해 제주의 전문기능인들이 양성될 것임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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