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상 총동문회-추진위, 일반고 전환 촉구

▲ 제주여상 총동문회와 제주여상 일반고 전환 추진위원회 ⓒ뉴스제주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이하 제주여상)가 고교체제 개편 계획에 배제되면서 제주여상 총동문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제주여상은 지난 8월 27일 일반고 전환과 신제주권 이설을 고교체제 개편차원에서 심도있게 검토해 줄 것을 교육당국에 촉구했다.

이에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제주여상의 일반고 전환 필요성에 공감하고 제주도교육청에 전향적인 검토를 주문했지만 도교육청은 고교체제 개편 계획에 제주여상을 배제시켰다.

이 같은 교육당국의 결정에 대해 제주여상 총동문회와 제주여상 일반고 전환 추진위원회는 13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여상의 일반고 전환을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도교육청의 발표는 사실상 생존 위기로 내몰린 모교를 살려보고자 절치부심하고 있는 우리의 진정성은 물론 민의를 대변하는 도의회를 경시하고 나아가 이석문 교육감을 뽑아준 도민과의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포기한 것이나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제주여상의 일반고 전환에 대한 이석문 교육감의 공식적 입장을 듣고자 한다. 이 교육감은 이번 결정에 대해 보편타당하게 납득할 수 있는 입장을 내놓고 사과를 해야 한다"며 "신제주권 인구 증가에 따른 학생들의 교육 공평성과 학교 선택권을 보장 차원에서라도 이 문제는 검토되고 논의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실패한 것으로 판명난 특성화고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는 상황에서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한 취업률 통계 수치로 특성화고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앵무새처럼 강변하는 도교육청의 행정편의주의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 버리는 교육당국의 갈지자 행보로 도민사회의 의구심만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석문 교육감은 보편타당하게 납득할 수 있는 입장을 도민사회에 내놓아야 하며 이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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