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항, 애월항 총 163만2000톤 처리...전년대비 20%↑

제주시 연안항 화물 물동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1월~9월)까지 한림항과 애월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총 163만2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6만3000톤보다 20% 증가했다.

항만별 물동량 처리실태로 보면 한림항 90만9000톤(56%), 애월항 72만3000톤(44%)이며, 입항 화물은 138만2000톤(85%), 출항 화물은 25만톤(15%)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건축 호황에 따라 모래가 38만1000톤으로 전년대비 58% 상승했고, 시멘트가 53만4000톤으로 전년대비 9%가 증가했다.

유가 하락세 지속에 따른 산업경쟁력 활성화를 위해 유류 반입 또한 12만톤으로 14% 증가했고, 가축사육에 필요한 사료 반입도 26만3000톤으로 전년대비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연안항을 이용하는 화물선에 대한 선석 사전 예약제(입․출항시간)를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선석을 제공하고, 화물선 접안 및 하역에 따른 불편함을 수시로 파악해 해소방안을 마련하는 등 연안항 운영 활성화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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