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한국 배드민턴이 덴마크에서 펄펄 날았다.

유연성(수원시청)-이용대(삼성전기) 조는 18일 밤(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끝난 2015 덴마크오픈 남자복식 결승에서 뤼청-루카이 조(중국)를 2-0(21-8 21-14)으로 완파했다.

세계랭킹 1위인 두 선수는 첫 세트를 21-8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까지 상대 추격을 14점으로 막고 지난해 준우승의 아픔을 씻어냈다.

혼합복식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 조는 톤토위 아흐마드-릴리야나 낫시르 조(인도네시아)에 2-1(20-22 21-18 21-9) 역전승을 거뒀다.

고성현-김하나 조는 첫 세트를 듀스 끝에 빼앗겨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15-16로 끌려가던 2세트를 가져간 뒤 3세트까지 21-9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기권승을 거둔 여자복식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 조를 포함해 전체 5개 종목 중 3개 종목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선수단은 프랑스오픈(20~25일) 출격을 위해 파리로 이동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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