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산악인들, 중국사천성 미답봉 ‘니암보공가’성공...‘화제’

중국 사천의 산의 왕으로 불리우는 ‘니암보공가산’은 티베트어로 흰 눈을 말하며 세계 명산중 하나다.

이 산은 접근하기는 쉬운 편이나 정복이 어려운 산으로 뉴질랜드와 미국팀이 정상 정복에 실패하는 등 아직까지 미등봉으로 남아 있을 정도로 험난한 산새로 유명한데, 제주도 산악인들이 세계 최초로 아무도 오르지 못한 ‘니암보공가산’정목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 ⓒ뉴스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사)대한산악연맹제주특별자치도제주연맹(회장 이종량)중심으로 구성된 ‘제주 니암보공가 원정대’가 10월 28일 오후 7시경 세계 최초로 중국 사천성 미답봉인 니암보공가(6144m) 정상 정복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성공은 중국 사천성 산악협회에서 직접 확인했다.

제주 니암보공가 원정대는 10월 14일 원정길에 오른 뒤 10월 17일 베이스캠프에 도착하여 10월 22일까지 2개의 캠프를 설치하는 등 모든 준비를 마치고, 10월 27일 본격적인 등반을 시작하여 10월 28일 19시경 정상등정에 성공했다.

원정대는 이종량 제주특별자치도연맹회장을 단장으로 강성규 원정대장을 비롯한 10명의 대원으로 구성되었으며, 등반루트는 니암보공가 북동릉이다.

원정대는 지난해 중국 사천성 산악협회와 업무협약을 한 뒤 중국의 산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었으며, 미답봉에 대한 정보가 흔하지 않고 공개도 되지 않아 등반이 어렵지만 중국측의 협조에 원정에 나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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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지역은 네팔지역과 달리 가이드나 포터가 있는 곳이 아니어서 원정대원들이 직접 짐을 나르고, 루트개척 등 모든 것을 대원들이 직접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음에도 정상등정에 성공하여 그 의미가 더 크다 할 수 있다.

이에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산악인들이 미답봉 세계초등 및 신루트개척을 통해 제주도민의 개척정신과 대한민국 제주를 세계 산악인들에게 알리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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