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입주민 주최로 열리던 저지문화예술인마을의 가을축제가 올해부턴 제주도민의 참여 속에서 함께 진행된다.

'저지문화예술인마을'은 지난 2003년에 제주현대미술관을 중심으로 저지리 마을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제주로 이전한 여러 문화예술인들의 갤러리, 개인 작업실, 전시공간 등의 공간으로 자리잡으면서 어느덧 12주년을 맞이했다.

올해 도민과 함께하는 가을축제에선 서예, 한국화, 서양화, 조각, 의류디자인, 사진 등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입주작가 20여 명이 참여해 작품 전시와 각종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축제는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저지문화예술인 마을에서 진행된다. 입주작가들의 작품전시는 규당미술관에서, 문화공연은 7일 오후 2시부터 현대미술관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문화예술인마을 주민협의회 회장이자 입주작가 중 한 명으로 작품전시에 참가한 현병찬 작가는 "올해 전국 문화지구다운 예술제로 홍보에 노력하면서 저지리민을 비롯, 이곳을 찾아오는 모두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현병찬 작가의 작품. ⓒ뉴스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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