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기금조성과 주민화합, 1석2조 효과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경면 청수리 공동목장 일대에 웃뜨르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이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승마체험학교 조성공사가 착공되어 년내 완료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승마체험학교가 완공되면 농촌마을 주민들이 승마체험학교를 운영하면서 참여하는 주민의 화합과 더불어 농외소득 증진, 마을공동기금 조성을 통한 주민복지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경에 농림수산식품부의 공모에 의해 선정된 웃뜨르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저지리, 청수리, 낙천리, 산양리 4개 마을에 2008년부터 201년까지 약 5년간, 59억원을 지원하여 아름다운 돌담길 조성, 체험활동 패키지화, 농산물 직거래장 조성, 권역 활성화를 위한 주민역량 강화사업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금년에는 그 첫해로 1,291백만원을 지원하여 전천후 게이트볼장과 청수 다목적회관 및 지역자원인 곶자왈을 이용한 주민공동 소득사업의 일환으로 승마체험학교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이곳 지역주민 50여명의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웃뜨르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수차례에 걸친 논의를 거쳐 이번에 시설공사를 착공하게 되었고 12월 중순에 준공예정이다.

이번 승마체험학교는 제주에 산재해 있는 일반 승마장과는 차별화하여, 전문교관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맞게 승마교육을 실시하고 승마용 말(馬)을 위탁․관리하는 등 체계적인 승마교육을 실시하는 교육장이라는 점에 그 특징이 있다.

승마체험학교는 1,600㎡ 규모의 교육장, 사육실, 훈련장 등 시설물로 구성되고 기타 부대시설로는 세미나실, 전시실 등이 있는 방문자센터가 있으며 별도사업으로 현재 마제품 판매장도 시공 중에 있어 방문객들은 승마를 포함한 다양한 말 관련 체험을 할 수 있게 되며, 같은 부지에 청수다목적회관이 신축되어 도농교류의 장으로 활용하여 지역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홍보하고 방문객과 직거래장을 조성하여 농가소득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담당자는 제주의 보물인 청정의 지역오름과 소중한 생태계의 보고인 곶자왈을 배경으로 한 승마학교와 전시 및 판매장을 통해 방문객들이 색다른 체험을 즐기고 제주의 말과 문화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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