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감귤농협서 4톤 출하...가락공판장서 시범경매

 
제주감귤 통합브랜드 '귤로장생'이 5일 시장에 첫 출하됐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귤로장생'의 농협 계통공판장 대상 정가수의매매 거래에 앞서 시장가격 형성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중문농협과 감협에서 총 4톤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귤로장생'은 제주감귤의 개별출하에 따른 품질관리의 어려움과 소비자 혼선 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 용역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지난 7월 제주농협 대표브랜드로 탄생한 바 있다.

이번 출하되는 귤로장생은 6일 오전 2시 서울 가락공판장을 통해 경매가 이뤄지며, 10일 구리 및 강서공판장 등으로 확대 추진될 예정이다.

이후 참여농협 및 도매시장별로 시범경매(3회 예정)를 통해 귤로장생의 시장가격이 형성되면 본격적으로 농협 계통공판장을 대상으로 정가수의매매 형태의 유통체제를 갖추게 된다.

현재 정가수위매매 참여 수요량 조사결과 일일 출하 예상물량은 5kg 4270박스, 10kg 4700박스 등 총 68톤이다.

정가수의매매는 농협중앙회 공판장과 공동사업으로 추진되며 가락·강서·구리·안산·대전·대구·북대구·광주·부산·반여·창원공판장 등 11개소가 참여하게 된다.

참여농협은 비파괴선별기운영 APC 소유 농협으로조천·함덕·애월·하귀·안덕·중문·서귀포·효돈·위미·남원·표선·감귤농협 등 12개 농·감협(APC 18개소)이다.

한편 제주농협은 단계별로 시장을 확대, 귤로장생 출하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출하처는 1단계(2015년산)인 경우 농협의 계통공판장(33개소)을 통한 정가수의매매 중심으로 통합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도모하고, 2단계(2016년산)에는 전국 공영도매시장 일반법인(49개소)으로 정가수의매매 확대한다.

3단계로는 농·감협과의 협의를 통해 청과사업단, 계통하나로마트, 백화점, 유통업체 등으로 확대 추진한다.

강덕재 본부장은 "제주감귤을 대표하는 통합브랜드인 만큼 시장경쟁력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해 '귤로장생'의 안정적인 시장 정착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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