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식 후 제주시장배 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대회 열려

제주 목축문화의 본고장인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새로운 개념의 마로(馬路)가 조성돼 주목된다.

송당리(이장 고정식)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송당리 아부오름 남쪽목장에 조성된 친환경 에코힐링마로(10km) 개장식을 갖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제주시장배 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대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 마로 및 행사장 안내도.

송당리는 제주도 중산간 지역에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마을로, 1957년 국내 최초로 '국립제주목장'이 설립되는 등 목축문화의 보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마을사업으로 '테마마로조성사업'을 결정했으며, 2013년 제주형커뮤니티비즈니스 추진마을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에코힐링마로'의 결실을 보게 됐다.

개장식에 앞서 송당리 마로사업관계자는 도내 전문 승마인을 초청, 에코힐링마로에 대한 점검을 모두 마친 상태다.

고정식 송당리장은 "에코힐링마로는 승마인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승마인구의 저변 확대는 물론 도의 정책에도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이 사업이 향후 마을주민의 소득 창출 까지 연계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당리는 제주도승마연합회, 제주시승마연합회, 제주승마장연합회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에코힐링마로사업의 활성화와 제주 말 산업을 이끌어 갈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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