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스웨덴과 우크라이나가 내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본선행 막차에 탑승했다.

스웨덴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로2016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15일 안방 1차전에서 2-1로 이긴 스웨덴은 1,2차전 합계 4-3으로 프랑스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오를 수 있었던 스웨덴은 전반 19분 만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망)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코너킥 기회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터닝슛으로 덴마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원맨쇼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31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은 이브라히모비치는 수비벽을 완전히 허무는 그림 같은 감아차기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네 골이 필요해진 덴마크는 후반 36분과 46분 만회골을 뽑았지만 거기까지였다.

슬로베니아 원정길에 오른 우크라이나는 1-1의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홈에서 2-0으로 이긴 우크라이나는 합계 3-1로 슬로베니아의 추격을 따돌렸다.

슬로베니아는 전반 11분 만에 포문을 열며 본선 진출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족과 후반 추가 시간 통한의 동점골을 헌납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한편 유럽축구연맹(UEFA)은 플레이오프 종료 후 유로2016 조 추첨 시드를 발표했다. 스페인과 독일, 잉글랜드, 포르투갈, 벨기에가 개최국 프랑스와 함께 포트 1에 포함됐고 이탈리아가 포트 2로 밀려났다.

유로2016에는 총 24개국이 출전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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