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 재해저감을 위한 제주지역 저류지의 효율적 관리 방안 발표

제주지역 내 설치, 운영되고 있는 저류지가 관리부서가 각기 다르고 인력 및 재원이 부족하는 등 관리부재가 심각한 상황으로 이에 대한 적극적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 박원배 선임연구위원은 ‘재해저감을 위한 제주지역 저류지의 효율적 관리 방안’ 연구를 통해 제주도내 설치․운영 중에 있는 저류지에 대한 운영실태 등을 살펴보고 저류지의 효율적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제주도 내 저류지는 지역개발로 인한 홍수유출량의 증가에 대비하여 홍수량을 조절함으로써 수해를 예방하는 한편, 저류기능 및 하천의 치수 안전도 향상을 목적으로 자연재해대책법에 의거 조성된 시설이다.

지난 2014년 12월말 현재 제주지역 내 조성된 저류지는 219개소로서 총 면적은 159만4825㎡이고, 총 저류용량은 582만7548㎥다.

저류지의 설치목적을 사업별로 보면, 재해위험 정비, 도로개설, 배수 개선 사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박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재해저감을 위한 제주지역 저류지의 효율적 관리 방안’ 내역에서, 제주도는 집중 호우 시 하도 내 첨두 홍수량을 조절하여 하류지역에 피해를 경감시키기 위해 우수유출 저감시설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이들 저류지는 홍수 시기 이외에는 관리부재로 주변경관을 해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저류지에 대한 관리부서가 각기 다르고 인력 및 재원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 선임연구위원은 저류지의 효율적 관리 방안에 대해 5가지를 제안했는데, 그 내역을 살펴보면 △ 저류지의 효과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저류지 내 정기적인 청소 실시와 정기점검과 특별점검으로 구분하여 점검, 그리고 운영 지침 개발을 위한 R&D 연구 등 저류조 관리를 위한 점검 지침 매뉴얼 작성․운영 필요하며, △ 저류지 당초 계획에 맞게 저류지의 위치 선정, 저류용량의 적정성, 홍수유출량 저감효과 등에 대한 사업별 평가와 우수저류시설의 홍수저감 효과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재해예방을 위한 관측 자료의 축적과 이들 자료를 분석할 전문 인력양성 등 사업별 저류지의 DB 구축 및 저감효과 분석 필요하고, △ 집중강우, 태풍 등의 재해 위험상황 발생 시 제주시 중심 4대 하천에 대해서는 침수 예방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최적화된 관리시스템 구축 등 4대 하천 저류지 효율적 관리시스템 운영 필요하며, △ 최근 중부지방이 42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데, 이러한 관점에서 다목적(농업용) 저류지로 전환하는 방안 강구도 필요하고, △ 재난관리기금 사용용도를 현재 가뭄, 폭염, 태풍, 집중강우 등 각종 자연재해 등에 대한 응급복구나 긴급조치 등의 복구에서 예방중심의 재난관리기금 용도 확대 필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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