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제주 독자권익위원회, 26일 신제주 메종글래드에서 개최

▲ 뉴스제주 독자권익위원회 ⓒ뉴스제주

제주도내 주간지 <뉴스제주>가 독자중심의 언론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 독자권익위원회를 출범한 가운데 26일 오후 12시 메종글래드 제주(구 제주그랜드호텔)에서 '2015년 뉴스제주 독자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독자권익위원회 회의에는 고달익 전 제주시 수협조합장, 장정언 전 국회의원, 양봉규 제주교육삼락회장, 김한주 인수당건재약국 대표, 양대성 제주관광진흥회 이사장과 뉴스제주에서는 남우엽 뉴스제주 대표이사, 양지훈 편집국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 제2공항을 비롯해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와의 갈등 관계, 제주교육 등 도내 산적한 현안에 대한 개선책을 논의했다.

특히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독자위원들은 “제주 제2공항이 제주의 미래에 중요한 프로젝트인 것은 사실이나,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 의견도 적극적으로 기사에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물론 제주도정, 그리고 도의회에서도 일방적 추진에 따른 갈등양산보다 지역 주민들과 진실한 소통을 통한 협의와 더불어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반영할 수 있는 언론역할을 뉴스제주에서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 고달익 전 제주시 수협조합장, 장정언 전 국회의원, 양봉규 제주교육삼락회장, 김한주 인수당건재약국 대표, 양대성 제주관광진흥회 이사장(좌측부터) ⓒ뉴스제주

이어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간의 첨예한 갈등과 관련해 “집행기관인 제주도정과 도민들의 대의기관인 제주도의회의 첨예한 갈등을 바라보는 도민들의 시선이 매우 차갑다는 것을 양 기관은 알아야 한다”며 “도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기관의 배타적, 이기적 마인드를 버리고 진솔한 대화와 타협으로 도민들을 위한 진정한 기관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며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정저지와(井底之蛙)마인드를 벗어나, 나무의 시각에서 벗어나 숲을 보는 혜안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독자위원들은 도내 관광정책에 대해 “관광객 1000만 시대 돌파 등 수치와 통계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제주에 와서 소비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먼저”라며 “가령 제주만의 특색 있는 건축물 등을 통해 주변 상권을 활성화 시키는 방안도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제주는 이날 토론회를 바탕으로 독자위원회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과 건의사항을 검토해 실제 신문 제작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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