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옛 제주대병원 -> 문화센터로 리모델링... 센터명칭 공모

옛 제주대학교병원이 리모델링을 거쳐 가칭 제주종합문화예술센터 건물로 변신하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이곳 센터 명칭에 대한 도민의견을 받기 위해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는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접수받는다.

▲ 옛 제주대학교병원. ⓒ뉴스제주

변신하게 될 문화센터는 전체 건물 중 지하층과 3·4층을 쓰게 된다. 지하층에는 전시 및 공연을, 3층엔 시민과의 소통공간, 4층은 창작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현재 13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파일럿 전시가 진행 중에 있으며, 지난 주엔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악기만들기 프로그램과 인기가수 요조가 출연하는 공연도 개최된 바 있다.

道는 센터 명칭에 대한 공모와 함께 ▲향후 센터에서 이뤄질 공간별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옛 제주대학교병원 일대와 사람들에 대한 추억과 기억을 찾아보는 '원도심 기억공모'도 함께 추진한다.

이 두 공모는 내년 6월까지 접수받는다. 제주특별자치도 또는 제주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에서 설문지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이나 FAX, 우편을 통해 공모에 참여하면 된다.

구 제주대병원의 리모델링은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계 관계자 등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 중에 기본계획과 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중에 공사가 끝나면, 하반기부터 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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