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본회의 최종 의결 절차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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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대학교의 정상화를 위해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옛 탐라대학교 부지 매입 건이 제주도의회를 통과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정식)는 1일 제335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구)탐라대부지 등 매입에 대한 2016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가결했다.

이 안은 서귀포 지역 사회 현안 사업 해결 및 산남북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제주도 미래발전을 위한 공유재산을 사전에 확보하기 위해 구 탐라대학교 부지 및 건물을 매입하고자 하는 것으로, 매입 대상은 서귀포시 하원동 산70번지 부지 31만2217㎡와 건물 3만316㎡다. 매입에 따른 총 사업비는 420억원이다.

이는 제주국제대 통합대학교 출범 때인 2011년 1월 교육부가 국제대 개교를 위한 탐라대와 산업정보대 통폐합 승인 조건으로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 정이사 선임일(2011. 1. 18.)로부터 5년 이내 매각해 매각대금 전액을 교비 전입하라는 이행과제를 내건 것에 따른 것이다.

제주국제대 또한 통폐합 이후 대학운영자금 부족 등의 문제로 학생들을 위한 시설환경개선이 미뤄졌고, 급여 미지급 상황도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탐라대 부지 매각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에 지난 4월 도에 매입을 공식 요청했으며, 도민 공론화 등을 거쳐 10월 공유재산심의를 통과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의원들은 "국제대가 정상화의 길을 가는데 보탬이 된다면 좋겠지만 '2~3년이 되면 고갈될 것이다', '일시적이다'라는 전망이 있다"며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활용방안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수립으로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도가 옛 탐라대 부지를 매입하게 되면 매각대금은 ▲기채차입금상환 118억원 ▲학생시설 환경개선 127억원 ▲체불임금 지금 110억원 등으로 우선 사용될 예정이다.

이 안은 오는 14일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 최종 의결 절차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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