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11일 제주 구좌읍서 현장 최종 평가 실시

▲ 제주해녀.

제주해녀를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한 최종 평가가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오는 11일 해녀박물관 및 구좌읍 일원에서 '제주해녀'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을 위한 현장평가를 실시한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오랜 기간 동안 형성·진화시켜 온 보전·유지 및 전승할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 자원으로, 생계유지를 위한 어업활동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곳을 말한다.

올해는 제주해녀를 포함한 보성뻘배, 대동염전, 경남 남해 죽방렴 등 전국 4개소가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을 신청했으며, 이중 2개소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선정된다.

제주해녀는 아무런 장치 없이 맨몸으로 잠수해 전복, 소라, 미역, 우뭇가사리 등 해산물을 직업적으로 채취하면서 독특한 해녀문화(불턱, 해신당, 잠수도구 등)를 진화 시켜온 전통 생태적 어업시스템이다.

특히 제주해녀가 가진 고유한 공동체 문화는 전 세계적으로 희소가치와 함께 체계적으로 발굴 및 보존 가치가 있다는 평이다.

제주해녀가 국가중요어업유산에 지정될 시 제주해녀 보전·관리 계획에 의거 연차별로 국비가 지원됨에 따라 제주해녀들의 삶의 질 향상 등 어촌 발전의 새로운 모티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제주해녀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 2017년도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 될 수 있도록 중앙절충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역 국가중요어업유산자원으로는 태우(전통배), 도대불(옛 등대), 원담, 구엄 돌염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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