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르노 본사서 제롬스톨 부회장 면담

▲ 원희룡 지사는 3일 르노 본사에 방문, 전기차 총괄마케터 미팅을 가졌다.

유럽 전기차 판매 1위 르노와 제주도가 전기차 선도도시 추진에 적극 협력한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3일 프랑스 파리 소재 르노 자동차 본사를 방문, 제롬 스톨 부회장과의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원희룡 지사는 세계 유일 순수 EV(Electronic Vehicles)만을 대상으로 하는 '제주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르노그룹 차원의 지원을 협의했다.

원 지사는 2016년 3월 개최되는 행사에서 르노 자동차 회장의 개막식 참석과 기조연설 그리고, SM3 Z.E 신모델을 제주 엑스포에서 공개 출시해 새로운 전기차종으로 전시 참여 등 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한 역할을 당부했다.

또 제3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와 전기차 확산, 그리고 르노 그룹의 전기차 마케팅을 위해서 르노 그룹사에서 운영중인 ‘포뮬러 E 데모팀’의 제주시연을 요청했다.

이에 제롬 스톨 부회장은 "전기차 시장으로 한국은 매우 매력적"이라며 "특히 제주의 전기차 보급정책에 주목하고 있다. 제주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조성에 적극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 르노 트위지 차량 시승에 나선 원희룡 지사.

원 지사는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르노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시승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트위지가 매우 실용적이고 활용도가 높다"면서 "제주는 환경, 인프라 접근성으로 전기차의 글로벌 테스트베드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트위지가 한국에 진출할 때 제주를 시험무대로 활용해달라"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이들은 폐배터리를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활용하는 사업 등 공동 프로젝트 진행에 공감대를 형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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