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부바 왓슨(37·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히어로 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왓슨은 7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알바니 골프장(파 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로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히어로 월드챌린지는 매년 말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계 톱 골퍼 18명을 초청해 여는 이벤트성 대회다.

패트릭 리드(미국)의 추격을 3타차로 따돌린 왓슨은 1999년 대회 출범 후 처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6000만원).

2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임한 왓슨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우승을 예고했다.

왓슨은 10번과 11번홀, 14번홀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18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승부는 이미 갈린 뒤였다.

리드가 준우승으로 추격에 마침표를 찍은 가운데 리키 파울러(미국)가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에 1타 뒤진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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