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산읍 난산리 주민 김경배 씨는 9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을 결사 반대하는 침묵시위를 벌였다. ⓒ뉴스제주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성산읍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난산리 주민이 도청 앞에서 1인 침묵시위에 나섰다. 

성산읍 난산리 주민 김경배 씨는 9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을 결사 반대하는 침묵시위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김 씨는 "성산읍 지역에 제2공항이 들어서게 되면 피해가 가장 큰 곳이 우리마을(난산리)이다. 제2공항 전면 철회를 요구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김 씨는 "우리마을은 세상에 둘도 없는 자연유산이자 문화재다. 현 도정은 공항이용객만 생각하고 지역주민들은 생각도 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 이어 김 씨는 도청 현수막을 가리키며 "제2공항 건설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저들은 '확정'이라고 벌써부터 단정짓고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제주

이어 김 씨는 도청 현수막을 가리키며 "제2공항 건설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저들은 '확정'이라고 벌써부터 단정짓고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씨는 "다음주 월요일 난산리 주민들이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후 도청을 항의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개 마을 주민연대와 관련해 김 씨는 "최소 열흘 안으로 마을 연대가 구성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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