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서울대회 이후 첫 제주 개최
제주도, 준비위 TF팀 꾸려 체계적인 대회 준비 매진

제주도가 2017년 열리는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0월 14일 전국기능경기대회 유치를 신청한 결과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2017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제주 개최를 통보받았다고 9일 밝혔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능인 축제로, 1966년 제1회 서울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개최지는 고용노동부 장관이 매년 시·도지사와의 협의를 통해 순환 개최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제주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도는 대회 유치를 위해 T/F팀 구성·운영, 고용노동부 장관 제주방문 시 건의와 고용노동부 방문건의 등 유치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온 바 있다.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고용노동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이 주최하고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가 주관한 가운데 오는 2017년 9월 중 8일간의 일정으로 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49개 직종·2200명)을 포함한 연인원 20여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사업비 총 180억원(국비 60억, 도비 60억, 교육청 60억)을 투입, 기능경기대회 경기장 기능보강, 시설정비 및 개보수가 연차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2016년부터 준비위원회를 구성, 여객 및 장비 운·수송 방안, 경기장 인프라 구축 방안, 숙박시설 확보 방안 등 체계적인 대회 준비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는 단일 광역자치단체로서 기능경기대회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 할 수 있는 행정시스템이 구축돼 있는 만큼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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