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 첫 동계 야간 훈련 실시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본격적인 동절기를 맞아 탐방객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9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어리목 장구목일원에서 첫 동계 야간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라산 산악구조대 30여명을 동원한 가운데 조난자 위치찾기, 조난자수색 및 인명구조활동, 부상정도에 따른 응급처치와 산악용 들것을 이용한 조난자 이송, 난청지역에서의 구조대간 연락방법 등 구조훈련으로 진행됐다.

김창조 소장은 훈련 종료 후 훈련총평에서 "분기별로 사고유형에 따른 산악훈련구조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사고유형별 매뉴얼을 항상 숙지해 안전사고에 철저하게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한라산국립공원에서는 2016년 한라산내 사망사고 제로화를 위해 ▲자동제세동기 추가 3대 설치 및 연차적 설치 확대 ▲전문응급구조요원 10명 채용·배치 ▲국립공원관리공단과의 합동구조훈련 등을 해나가고 있다.

한편 올해 한라산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144건(명)으로, 이중 4명이 심질환에 의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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