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시설 1337억, 매립장 527억 공사비 소요

▲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조성될 위치도.

주특별자치도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에 대한 총사업비가 지난 11월 17일 확정됨에 따라 이 사업을 발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11월 30일 입찰안내서에 대한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완료함에 따라 11일부터 입찰공고에 나섰다.

이번 발주된 공사규모는 총 발주금액 1864억원으로, 1일 500톤을 소각할 수 있는 소각시설에 1337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공사기간은 32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또 총 200만㎡이상을 매립할 수 있는 매립장 조성에 527억원이 투입, 24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하게 된다.

이는 기획재정부에서 확정한 총사업비 2034억원 중 감리비, 설계보상비, 토지보상비 등 시설부대경비 170억원이 제외된 금액이다.

도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내년 3월 기본설계에 나서 11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8년 5월 매립시설을 준공한 뒤 2019년 2월까지 소각시설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는 이 과정에서 소각시설의 경우 지역의무 공동도급의 비율을 30%까지 끌어 올리고, 매립시설은 법정 최대한도인 49%까지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업체의 하도급 비율도 50%이상 권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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