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한국마사회, 말산업발전 3차 업무협약 가져

제주 경마장 중계경주가 연 320회에서 430회 이상으로 증회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한국마사회와의 3차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와 한국마사회는 2010년 1월 첫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까지 2회에 걸쳐 업무협약을 체결, 제주 말산업 발전 및 국가 말산업 견인을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이날 업무협약식은 원희룡 제주도지사,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을 비롯한 생산자단체 등 말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한국마사회는 제주경마장 중계경주수를 연 320회에서 430회 이상으로 110회(34%) 이상 증회 시행하고, 도는 중계경주 매출에 대한 레저세 감면비율을 25%에서 27%로 상향 감면한다.

또 제주 말산업 보호 육성을 위한 (가칭)제주말산업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고 중계경주 시행으로 조성된 레저세 세입의 10%상당을 제주말산업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마사회는 레저세 감면으로 조성된 재원을 활용 제주 경주마 마사시설 개선, 기능강화 사업 추진을 하게된다.

도 관계자는 "중계경주 수가 내년부터 430회 이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지방세 세입은 전년대비 매년 10억 이상 증가될 것"이라며 "특구 지정 등 새로운 말산업 환경 하에서 양 기관 협력 및 공조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국가 말산업 정책결정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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