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자유계약(FA) 시장 야수 최대어로 꼽히는 제이슨 헤이워드(26)가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 현지 언론은 12일(한국시간) 헤이워드가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헤이워드는 계약기간 8년에 총액 규모 1억8400만달러(2174억원)다. 3년을 마치면 옵트 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등 8년 동안 2번의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헤이워드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FA 외야수 최대어로 꼽혔다. 원 소속팀 세인트루이스에 잔류하거나 워싱턴과 계약할 것이라는 루머가 흘러나왔지만 최종 행선지는 컵스로 결정됐다.
강정호가 뛰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같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소속된 컵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투수 존 래키, 내야수 밴 조브리스트에 이어 헤이워드까지 영입하며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
헤이워드는 올 시즌 15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3(547타수 160안타) 13홈런 70타점 23도루를 기록한 호타준족이다.
2010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뒤 835경기에서 통산 타율 0.268 97홈런 352타점을 올리고 있으며 매년 성장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외야 수비 역시 리그 최고 수준으로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 포함 6시즌 가운데 3버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한편, 헤이워드의 이적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김현수에게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헤이워드의 계약을 시작으로 외야 자원들의 대거 이동과 함께 외야 전력 보강을 원하는 구단의 수요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김현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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