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결혼이주여성 친정가족 제주 방문 환영식 가져

 
제주에서 가족을 이루고 지역사회에 정착한 결혼이주여성이 오랫동안 보지 못한 친정 부모님을 만나는 꿈같은 이야기가 실현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이하 JDC)는 지난 11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결혼이주여성 친정가족의 제주 방문 환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환영식은 JDC가 추진하고 있는 '러브 인 제주(Love In Jeju)'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다문화가정과 친정가족의 만남을 주선해 제주의 자연경관과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면서 다문화가정의 제주 정착과 유대관계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에는 베트남,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태국, 카자흐스탄 출신 결혼이주여성 가족 16명(10가정)이 초청됐다.

캄보디아가 고향인 천성리 씨의 남편 이성민 씨는 "결혼하고 7년 동안 장인․장모님을 모시지 못해 아내에게 늘 미안했다"며 "이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 온 친정 부모님을 8년 만에 만난 안젤라 씨는 "올해 아이를 낳았는데 친정 부모님께서 아이를 보시고 정말 좋아하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JDC 김한욱 이사장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결혼 이주여성을 위한 부모 초청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제주도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평화의 섬으로서의 제주 이미지 제고와 다문화가정의 가족애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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