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개발공사, 삼다수 물류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주)한진 선정

▲ 제주삼다수. ⓒ뉴스제주
제주도개발공사가 제주삼다수 물류운영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주)한진을 선정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영철)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물류운영사업'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 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주)한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는 제주삼다수 물동량이 특정항만에 편중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입찰조건으로 ▲지역항 물량 확대 방안 ▲도내 물류업체의 실질적 참여확대 ▲다단계 거래구조 개선을 위한 도내 물류업체와의 협력·이행 계획 등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했다.

이에 (주)한진은 삼다수의 항만별 반출 배정비율을 서귀포항 40%, 성산포항 20%, 한림항 10%로 높인다는 조건과 도내업체 참여비율을 10여개 업체로 확대하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공사는 협상단을 꾸려 오는 23일까지 (주)한진과 기존 물류체계 개선, 도내 지역항 균형발전, 도내 물류업체 참여확대를 위한 협상을 벌인다.

이와 함께 공사와 사업자, 도내 물류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물류운영위원회를 구성, 지역 상생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 개선방안을 지속 논의할 예정이다.

제주삼다수 물류운영사업 사업자로 선정될 시 3년간 사업권을 갖게 된다. 현재 입찰물량은 1차년도 80만톤, 2차년도 90만톤, 3차년도 100만톤 등 총 270만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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