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말 기준 전체 6만8221필지 거래
지난해 동기대비 필지수 21.9%, 면적 31.7% 증가해

제주도내 하루 평균 206필지(283만6000㎡)의 땅 주인이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5년 11월말 기준 전체 6만8221필지(9359만9000㎡)가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토지거래실적 5만5972필지·7107만㎡과 비교했을 때 필지수 21.9%, 면적 31.7%이 증가한 수치다.

토지거래가 증가한 요인으로는 전국적인 금융권 저금리 지속 및 제주도내 혁신도시·영어교육도시·헬스케어타운 등 대규모 개발사업 시행, 기타 귀농․귀촌 등 인구 순 유입 증가에 따른 토지수요 증가 영향 등에 따른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 1만8367필지·2059만6000㎡(22%) ▲주거지역 1만5501필지·380만4000㎡(4.1%) ▲상업지역 6619필지·46만4000㎡(0.5%) 등 도시계획구역내 토지거래가 4만628필지·2498만1000㎡이고, 관리지역 내 거래가 2만7537필지·6829만9000㎡(73%)이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1만3789필지·4433만8000㎡(47.4%)로 가장 많고, '전' 1만6545필지·2170만6000㎡(24.3%), '대' 2만6576필지·671만3000㎡(7.2%), '답' 464필·39만7000㎡(0.4%) 순이다.

지역별로는 면적 기준 제주시는 애월읍, 서귀포는 성산읍의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산읍 지역 토지거래는 11월 한 달 간 1278필지·220만㎡가 신고됐다. 이는 도 전체 거래 필지 중 16.7%에 해당하는 것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공고 후 거래 신고가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기간 이후 거래 신고 건에 대해서는 거래계약서, 거래대금 지급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 등을 신고서와 함께 제출토록 해 허위 신고 하는 사항을 철저히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허위신고로 의심되거나 도민신고센터를 통해 신고·접수된 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정밀 조사하고 세무서·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