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백록담 암벽 4곳에 온도센서 5개 설치
2016년부터 4년간 매 10분 단위로 암벽 온도 기록

한라산천연보호구역에 대한 연구가 첫 단추를 뀄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원장 양영환)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김창조)는 한라산천연보호구역에 대한 연구에 앞서 지난 7일과 8일 백록담 암벽 4곳에 온도센서 5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한라산천연보호구역에 대한 연구는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에 걸쳐 진행된다. 연구는 구역 내 지형지질, 동식물, 기후 등에 대한 종합적인 학술조사로 이뤄진다.

이번 온도센서 설치는 한라산 백록담의 풍화 및 침식 특성 해석에 활용 가능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설치됐다. 설치된 온도센서는 향후 4년간 매 10분 단위로 한라산 백록담 암벽의 온도를 기록하게 된다.

그동안 한라산의 기온, 강수량 등 기후관련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다양한 노력들이 있었으나 한라산 암벽 자체의 온도변화 측정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온도센서 설치로 얻어진 자료는 앞으로 온도변화가 한라산 백록담의 기계적 풍화침식 작용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예측하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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