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업기술원, 강풍 및 대설주의보에 따른 농작물 관리요령 발표

지난 16일부터 제주에 강한 북서풍과 함께 산간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음에 따라 하우스 감귤 등 가온 및 비가림 작물의 피해예방을 위한 특별관리가 요구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17일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한 강풍 및 대설주의보에 따른 농작물관리요령을 발표했다.

겨울철 농작물관리요령에 따르면 시설하우스 작물의 경우 많은 눈으로 하우스 파손과 작물의 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버팀줄 보강, 비상발전기 및 열풍기를 점검 가동한다.

또 하우스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열풍기가 있는 하우스는 3도내외로 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가온을 해주고, 열풍기가 없는 곳은 측창 개폐기를 걷어 올려준다.

토마토와 딸기 등은 일조부족과 환기불량으로 곰팡이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한낮에 환기를 철저히 하고 곰팡이병 예방을 위한 작물보호제를 살포해야한다.

수확중인 노지감귤은 눈이 그친 틈을 타 수확하고, 물기가 마른 후 저장고로 옮기거나 선별출하 한다. 저장 감귤은 부패예빵을 위해 한낮 저장고 문을 열고 환기를 시켜준다.

마늘, 양파, 무, 보리와 같은 밭작물은 계속되는 비 날씨로 토양이 습한 상태이므로 눈 녹은 물(비)에 의해 습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물도랑(배수로)을 설치하고 수시 정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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