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에 거주하는 공범과 공모해 세계 8개국 금융기관의 위조신용카드를 만들어 사용한 중국인 2명이 구속됐다. ⓒ뉴스제주

캐나다에 거주하는 공범과 공모해 세계 8개국 금융기관의 위조신용카드를 만들어 사용한 중국인 2명이 구속됐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승철)은 중국인 허모(28)씨 등 2명을 검거해 구속하고, 공범 3명을 쫓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 해커를 통해 구입한 신용카드 개인정보를 이용, 총 97매의 위조 신용카드를 만든 후 국제특급화물을 통해 국내로 반입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위조한 신용카드를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 또는 지인이 운영하는 업소에서 정상적으로 거래하는 것처럼 결제하거나 또는 제주도내 오피스텔 등지에 액세서리 및 화장품가게 등 유령업체를 개업해 신용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고, 총 54회에 걸쳐 2억2393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신용카드 복제장비와 신용카드 매출 전표, 컴퓨터 등을 압수해 분석중이며,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여죄를 캐는 한편 해외로 도피한 공범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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