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기자회견 열어 "제주해상물류 반드시 발전시켜야" 강조

현덕규 국회의원 예비후보(새누리당, 제주시 을)는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2년간 새정치민주연합이 독식해 온 제주의 정치를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현덕규 제20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새누리당, 제주시 을). ⓒ뉴스제주

현덕규 예비후보는 이날 "내년 정치개혁의 가장 큰 과제는 12년 이어져 온 기득권 연장 정치를 깨뜨려야 하는 것"이라며 "이를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현 예비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때 기존 제주시 을 지역구 국회의원이 제주발전 비전을 제시하면서 도지사에 출마하려고 했다가 강력한 상대 후보가 나타나자 출마를 포기한 것은 국회의원 자리를 연장하기 위해 도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린 경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 예비후보는 "어느 당인지 상관없이 이는 반드시 이뤄내야 할 문제"라며 "선거철만 되면 표를 구걸하는 '정치각설이'를 몰아내야 내년 희망의 정치를 가져오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치각설이'가 본인에겐 해당되지 않느냐는 기자단에서의 지적이 일었다.

이에 현 예비후보는 "모든 사람이 제주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건 아니다. 다만, 정치인이라면 그래야 한다. 저의 경우엔 이제야 갓 발을 내디딘 초보자다. 그 외 정치인들에 관한 문제다. 도민들의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는 고민이 뒤따라야 하는데 전 당선되든 아니든 끝까지 하겠다"며 "그러지 않아 온 인물들이 있었다고 지적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 예비후보는 "아무리 정치 철학이 깊다한들 공적이익보다 사적이익을 앞세운다면 도민의 신뢰를 얻을 수가 없다"며 "도민들이 주문한 정치개혁을 위해 언제나 도민의 곁에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현 예비후보는 "제 직업이 변호사지만 해상·해운 전문 변호사이기도 하다"며 "이 분야에서의 제주도약을 위해 반드시 개척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 현 예비후보는 "제주가 발전하기 위해선 바다를 적극 활용해야 하는데, 해운항만공사가 설립되면 제주의 약했던 부분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총선 공약은 추후에 더 자세히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 예비후보는 "12년 국회의원 기득권 연장 정치를 심판하고 정치각설이를 몰아내 희망의 정치를 이뤄내야 한다는 것에 도민 모두가 뜻을 같이 할 것이 생각한다"며 "새로운 제주를 만들기 위해 원희룡 도정의 힘 있는 지렛대 역할을 수행하면서 매서운 비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예비후보는 제주의 경제, 사회, 문화, 복지 등 분야에서의 공약과 정책에 대해선 이후 적절한 시기에 발표하겠다며 기자회견을 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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