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을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 후 선거사무소 꾸려
"깨끗한 선거, 조용한 선거 하겠다"

▲ 오영훈 예비후보.

오영훈 전 도의원이 김우남 의원과의 정면승부를 택했다.

오영훈(47) 전 제주도의회 의원은 22일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을 선거구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선거사무소는 제주 중앙로 인근에 마련됐다.

이날 오 예비후보는 제주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총선 출마 소감을 대신했다.

오 예비후보는 "지역, 혈연, 학연 등의 연고주의에 기대지 않고, 권력과 부에 기대지 않고 시민의 힘에 기대어 승리하겠다"며 경선 승리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지난 19대 총선과정에서 제주시을 선거구의 경우 당내경선 과열, 선거법위반과 관련한 일부 후보의 공천반납 등으로 제주시민들과 유권자에 실망감을 안겨줬다"며 "깨끗한 선거, 조용한 선거"를 표방하고 나섰다.

오 예비후보는 "부동산값 폭등, 가계부채의 증가, 감귤과 채소 등 농작물 피해로 인해 서민과 농민들의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어 선거가 과열돼서는 안 된다"며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조용한 가운데 정책선거로 치러져야 시민에게 사랑받는 정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 예비후보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김우남 의원과의 당내 경선을 치뤄 아쉽게 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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