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탐라대 부지 제주도 매입안 가결
"대학경쟁력 강화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최우선 투자할 것"

지난 22일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탐라대 부지 제주도 매입안'이 최종 통과됨에 따라 제주국제대학교가 경영정상화의 물꼬를 트게 됐다.

이에 제주국제대학교 고충석 총장은 24일 "도민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감사 서한을 대학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고 나섰다.

고 총장은 "이제부터 제주국제대의 정상화를 위한 투자가 가시화되고, 새로운 발전을 위한 도약이 시작될 것"이라며 "원희룡 도지사와 제주도정 관계자, 구성지 의장과 제주도의회 도의원 및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두 손 모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탐라대 부지 제주도 매입안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제주국제대는 2011년 1월 교육부가 옛 탐라대와 산업정보대 통폐합 승인조건으로 내건 '탐라대 매각대금 전액 교비 전입'이라는 마지막 과제를 이행하게 됐다.

제주국제대는 이 탐라대 부지 매각대금을 오는 2017년 예정된 ‘대학구조평가’를 대비한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최우선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학생들을 위한 대학시설 환경개선 사업에 127억원이 가장 우선적으로 투자되고, 손실보전충당금 50억원, 기채차입금 상환과 미지급임금 등에 사용된다.

특히 △시설물 및 강의실 환경 개선 △실험실습 기자재 구입 △대학정보화 능력 확충을 위한 환경 구축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대비한 각종 지표관리에 우선순위를 둬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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