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아직까지 살이 타는 듯한 불볕 더위는 없었지만 그래도 여름은 여름이다. 특히 근래 보기 드물게 오래 계속된 장마는 서귀포 특유의 습도와 맞물려 건강을 지키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최대의 적으로 떠올랐다.

TV 등 언론매체를 비롯하여 의학전문인들은 여름철 건강비결로 하나같이 적당한 운동과 균형잡힌 식사를 권하고 있다. 이는 성인병 등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바이블과 같은 소리지만 이를 실현해 내기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아침 저녁으로 많은 사람들이 걷거나 뛰면서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 운동을 시작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내어 시작한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처럼 시간부족이나 의지력 약화로 혼자 운동을 시작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하여 서귀포시에서는 다양한 종목의 많은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귀포시에서 현재 생활체육지도자를 읍면동별 체육시설에 배치하여 생활체육교실, 국민체육진흥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생활체육교실은 읍면동별 테니스, 요가, 에어로빅 등 13개 종목 9,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국민체육진흥교실은 자전거, 당구, 수영 등 9개 종목 15,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는 연령대, 성별 등을 고려하여 어린이, 청소년, 여성, 노인 등에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상별 생활체육교실 운영을 통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생활체육회에서는 ‘7330’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일주일에 세 번, 하루 30분이상을 운동하자는 것으로써 현대인에게 위험이 되는 각종 성인병 예방은 물론 탄력있고 균형 잡힌 몸매를 유지하는데도 운동만큼 좋은게 없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우리 서귀포시는 각 읍면동별로 운동장과 체육관, 조깅코스 등이 잘 갖춰진 도시다. 스포츠산업이 발전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데 스포츠 인프라들은 생활체육인들이 함께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아마 전국에서 생활체육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행복과 희망의 도시는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곳이다. 건강한 마음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도 있듯이 자기 건강을 위하여 각자 좋아하는 운동 한 종목을 선택하여 운동하는 것이 활기찬 삶을 사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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