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울철 잦은 비 날씨가 이어지면서 제주 노지감귤 밭에선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낙과가 발생했다.
보통 매년 12월 말경이 되면 노지감귤 수확철이 막바지에 다다르지만, 올해 수확철엔 유독 비 날씨가 잦아 수확이 늦어지면서 아직도 많은 농가에서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잦은 비로 인해 부피 및 부패과가 평소보다 많이 늘어나 낙과된 노지감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태다.
여전히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 시장가격이 좀체 1만 원대 회복세로 돌아서지 못하면서 농가들이나 상인들 역시 한숨만 내쉬고 있다. 26일 현재 10kg 한 상자 거래가격은 9200원(서울가락동) 선에서 머물고 있는 수준이다.
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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