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정치의 구태 바로잡기 위해 정치인생 걸 것"

▲ 장정애 예비후보. ⓒ뉴스제주

장정애(51) 새희망제주포럼 이사장이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장정애 이사장은 3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과거 제주 정치사에서 모든 불합리와 부패, 구태와 불균형을 바로 잡기 위해 정치인생을 모두 걸겠다"고 천명했다.

장 예비후보는 "제주도는 대한민국 전체의 1%다. 그러나 대한민국 1% 제주는 더 이상 한반도의 변두리가 아니"라며 "문화,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지상의 낙원, 후대에 물려줄 말 그대로 아름다운 가치이자 모든 사람이 한 번씩 꿈꾸며 살고 싶어 하는 로망과 낭만의 섬"이라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는 "그 가치를 살리기 위해 제주의 미래를 제대로 설계해야 한다. 거기서 살아가는 1% 사람들 역시 보다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1% 제주를 위해 그 1%가 주인이 되는 정치, 제주도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과거 괸당선거, 금권서거, 이해선거, 편가르기로 얼룩졌던 선거판에서 정정당당히 정책 선거, 토론 선거, 인물 선거, 비전의 선거를 해나가겠다"며 "겸허한 자세로 도민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분들의 요구를 구체화하며 실행해가겠다"고 밝혔다.

또 "1%가 될 수밖에 없는 불합리한 제도와 법령이 있다면 당연히 손 볼 것"이라며 "공권력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약자와 중산층을 위해 필요한 제도와 법안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장 예비후보는 정당 소속과 관련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은 아니"라며 "무소속을 고집한다기보다는 택할 정당이 마땅치 않아 고심 중이다. 국민의 주권을 존중하는 정당이 있다면 입당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이후 선관위를 방문,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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