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치 선두 서서 도민과 함께 새로운 정치 펼칠 것"

▲박희수 예비후보는 30일 제주서문공설시장 내 서문문화쉼팡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우장호 기자 ⓒ뉴스제주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내년 총선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출마한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30일 제주서문공설시장 내 서문문화쉼팡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생활정치의 선두에 서서 제주의 새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천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도의회 의장직을 끝으로 자연인의 일상으로 돌아온 지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 눈앞에는 용납하기 어려운 현실의 장벽이 놓여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어르신들의 한숨, 일자리 없는 장년의 아버지, 아르바이트로 일당벌이 하는 청년들, 감귤 값 폭락과 흉작으로 초토화 되가는 농촌, 폭등하는 집값 등…정치인이 바뀌어야 정치가 바뀌고 삶이 달라진다"며 "지난 25여년 시대의 길을 돌아보며 생활정치의 선두에 서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제주를 제주답게, 사람이 사람답게, 제주의 가치와 역사를 지키는 새로운 정치를 도민들과 함께 펼치고자 한다"며 "제주를 도민들과 함께 가장 제주다운 '희망의 섬'으로 만들고 싶다. 반드시 승리하겠다. 반드시 새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제주특별법의 전면 개정 ▲중소상인 중심의 지역 물류유통망 개선, 조세제도 정비, 사회적 경제 활성화, 주민우선고용제 부활, 일자리영향평가제 전면화 등 일자리 정책 혁신 ▲유니버설 디자인 정책 도입 등 보편적 복지시대 개막 ▲남북교류 활성화 , 세계평화의 섬 정책 실천 전략 재수립 등 세계 평화 거점으로 도약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희수 예비후보. /사진-우장호 기자 ⓒ뉴스제주

또 "제주의 생명산업인 1차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농업인단체들이 요구한 특별농업재해지역 선포가 절실하다"며 내년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특별재해지역선포' 요구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제주제일고등학교, 제주대학교 법학과, 한라대학교 사회복지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또 1급 사회복지사를 취득한 바 있다.

1991년 첫 정치에 입문했으며 1995년 제5대 제주도의회 때 최연소로 의회에 입성해 화제를 모았다. 3번의 낙선과 4번의 당선으로 4선 의원(5대, 6대, 8대, 9대)을 지냈다. 9대 때는 후반기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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