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제주교육은 ‘질문’입니다”

▲ 이석문 교육감. ⓒ뉴스제주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31일 도교육청 2016년 10대 역점 정책을 발표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신년사에서 “2016년 제주교육은 ‘질문’이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아이들의 질문은 꿈과 끼, 미래의 가능성이자, 창의·상상·통찰력의 씨앗”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을 하며 답을 찾아갈 때, 자신의 삶을 개척할 수 있는 힘을 만들 수 있다”면서 “우리 교육청은 ‘질문이 있는 교실’ 실현을 위해 교실 지원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육감은 “아이들이 질문을 하며 어제보다 발전한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아이들의 꿈과 끼, 미래의 가능성이 미래의 진로로 이어질 수 있는 교육적 토대를 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의 2016년 10대 역점 정책은 ▲다양한 배움의 기회 확대 ▲고교 무상교육 추진 ▲‘수업전념학년제’ 운영 ▲기초학력지원 강화 ▲‘다양한 색깔이 있는 고등학교’ 지원 ▲‘다혼디배움학교’ 확대 ▲‘평화인권교육’ 활성화 ▲학생 문·예·체동아리 활성화△아이들의 성장을 중심으로 ‘수업-평가-기록’ 일체화 ▲국제교류 강화 및 진학범위 ‘인 아시아(In Asia)’ 확대 이다.

이에 대한 주요 세부 사업으로 이석문 교육감의 공약인 제주방송통신중학교가 올해 3월 개교하고, ‘대안교육기관’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담임교사가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수업전념학년제’를 실시한다. 올해부터 초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를 학교업무분장에서 제외해 수업(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수업전념 학년 담임제’를 시범운영할 방침이다. 기초학력지원도 체계적으로 강화된다. 아이 한 명, 한 명의 기초학력 부진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여 원인별로 ‘개인 맞춤형 사례 관리’를 강화한다.

고교체제 개편이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고입선발고사 폐지’를 골자로 한‘고입제도 개선’에 대한 세부 계획이 3월 이전에 확정된다. 아울러 지난해 5개 초·중교에서 첫 실시한 제주형 혁신학교 ‘다ᄒᆞᆫ디배움학교’가 확대 운영된다. 2016년에는 제주시 광양초등학교, 저청초·중등학교, 세화중학교, 서귀포시 덕수초등학교와 함께 고등학교에서는 처음으로 중앙고등학교가 다혼디배움학교로 지정됐다.

이석문 교육감은 “도민 및 교육가족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올해 역점 정책들을 잘 추진하겠다”면서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제주교육’을 함께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하 전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2016년 10대 주요 정책을 소개합니다>

“2016년 제주교육은 ‘질문’입니다”
방송중 개교‧대안교육기관 등으로 다양한 배움기회 제공
무상교육‧수업전념학년제‧기초학력지원 강화 등 ‘교실 지원’ 충실

“2016년 제주교육은 ‘질문’입니다”. 2016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기치이다. 기치를 기반으로 ‘<질문이 있는 교실> 실현’이라는 핵심 목표가 세워졌다. 아이들이 ‘질문의 힘’으로 어제보다 발전한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교육 문화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교사가 아이들의 질문을 실질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교육과정에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지난해 추진한 ‘교실지원’을 올해 체계적이고 발전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교육복지를 통한 희망과 다양한 배움의 기회가 지역사회에 전해지는 기반도 충실히 마련한다.
교육 변화 제2막을 여는 2016년 제주교육, 10대 주요 정책을 간략히 소개한다.

1.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확대합니다!

배움의 기회가 학교 현장을 벗어나 지역사회 곳곳에까지 전해지는 정책이 추진된다. 대표로 이석문 교육감의 공약인 ‘제주 방송통신중학교’가 제주제일중학교에 설치, 3월에 문을 연다. 이런저런 이유로 배움을 이어가지 못했던 이들에게 다시 배움의 희망을 이어갈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역시 이 교육감의 공약인 ‘대안교육기관 운영’도 추진된다. 고등학교 과정 대안 교육기관이 위탁형으로 개설, 운영돼 학업중단 위기 학생 등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 고교 무상교육을 추진합니다!

고교체제 개편에서 읍면고등학교를 활성화 할 방안 중 하나로 읍면 고등학교에 대한 무상교육이 실시된다. 대상은 읍면 일반고 학생으로, 입학금 전액과 수업료 50%가 지원된다. 금액으로 추산하면 학생 1인당 3년간 약 130여만원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3. ‘수업전념학년제’를 운영합니다!

교육과정을 내실화하기 위해 담임교사가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수업전념학년제’를 실시한다. 이에 올해부터 초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를 학교업무분장에서 제외해 수업(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수업전념 학년 담임제’를 시범운영할 방침이다.

4. 기초학력지원을 강화합니다!

학생별로 기초학력 부진의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여 원인별로 ‘개인 맞춤형 사례 관리’를 강화한다. 이와함께 ‘사랑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사랑샘 프로젝트’는 기초학력지원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독서‧생활‧신체활동 등을 보살피는 선생님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교실에서부터 기초학력을 향상시키는 지원 기반을 체계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5. ‘다양한 색깔이 있는 고등학교’를 지원합니다!

지난해말 발표된 ‘고교체제 개편 최종안’을 토대로 고교체제개편이 본격 시작된다. 고교체제 개편 목적이 도내 30개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학교로 만드는 것인 만큼, 학교별로 다양한 전통과 향, 교육과정 등이 있는 고등학교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 읍면고등학교를 ‘찾아가는 학교’로, 특성화고를 ‘취업명품학교’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된다. ‘예술중점학교’ 운영을 위한 기반도 마련된다. 또한 ‘고입제도 개선’에 대한 세부 계획이 3월 이전에 확정된다.

6. ‘다혼디배움학교’를 확대합니다!

지난해 5개 초‧중교에서 첫 실시한 제주형 혁신학교 ‘다ᄒᆞᆫ디배움학교’가 올해 확대 운영된다. 2016년에는 제주시 광양초등학교, 저청초‧중등학교, 세화중학교, 서귀포시 덕수초등학교와 함께 고등학교에서는 처음으로 중앙고등학교가 다혼디배움학교로 지정됐다. 지난해 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교육본연의 활동에 충실한 학교 모형이 더욱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7. ‘평화인권교육’을 활성화합니다!

지난해 시작한 ‘4.3평화‧인권 교육’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한다.
초‧중등 눈높이에 맞춰 평화‧인권교육 교재를 개발하는 한편 4.3교육 관련 영상물도 만들 계획이다. 또한 아이들이 교육의 ‘대상’에서 참여하는 ‘주체’로 거듭나도록 ‘학생 참여형 평화‧인권교육’을 추진한다. ‘평화‧인권교육 학생 UCC 공모전’을 개최하고, ‘제주 4.3 청소년평화예술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4.3유적지 기행문 발간’도 지원할 방침이다.

8. 학생 문·예·체동아리를 활성화합니다!

‘1학생 1동아리’ 활동으로 꿈과 끼를 발현시키고, 다양한 재능을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인문‧사회‧과학 과제연구(R&E) 활동을 지원한다.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 강화를 위해 기악 중심의 예술동아리를 ‘문화예술 동아리’로 확대할 방침이다.

9. 아이들의 성장을 중심으로 ‘수업-평가-기록’을 일체화합니다!

교실에서 이뤄지는 수업과 평가, 기록이 ‘아이들의 성장’이라는 목표에 맞게 일체화되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어제보다 달라진 아이들의 능력을 측정하는 다양한 평가방식이 추진되고, 이에 따라 수업 활동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대입 전형의 70% 정도가 수시 전형인 만큼 일찍이 수시에 대응하는 체제를 갖추기 위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다양한 능력과 잠재력을 키우는 평가와 수업 방식이 시행되고, 이를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10. 국제교류가 강화되고, 진학범위가 ‘인 아시아(In Asia)’로 확대됩니다!

제주교육의 국제교류 범위가 동아시아를 넘어 동남아 등 ‘In Asia’로 본격 확대된다. 이에 발맞춰 도내 학생들의 진학 범위 역시 다양한 아시아 국가로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류 과정에서 외국 교육사례의 장점을 적극 수용, 제주교육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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