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전문강사 신규채용 기준 변경안’과 관련 성명

노동당제주도당(위원장 김영근)이 성명을 발표하고 “이석문교육감과 도교육청은 교육을 실험의 장(場)으로 여기지 말라”고 촉구했다.

노동당제주도당은 4일 도교육청이 발표한 ‘영어회화전문강사 신규채용 기준 변경안’과 관련해 "아이들과 교육노동자들을 혼란과 집단해고에 몰아넣는 무책임한 정책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현재 도내에서는 119명의 영어회화전문강사가 근무하고 있다”며, “이들은 지난해 지속적으로 고용안정과 생존권보장에 관하여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에게 고용안전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촉구하였으나 오히려 제도 자체를 폐지함으로서 쉬운 해고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었다”고 규탄했다.

또한 도당은 “학교 비정규직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중 가장 규모가 크다”고 밝히며, “교육노동자들을 필요할 때 쓰고 쉽게 버리는 일회용품 취급에 앞장서는 도교육청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당은 “공교육의 해체는 사교육에 대한 의존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교육비로 인한 가계부담이 증가함을 의미한다”며 “아이들을 결코 실험대상으로 만들지 말라”고 성토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